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트럼프 “동맹국 공정한 방위비 분담 기대‥北, 비핵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02:57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06:03

유엔 연설 통해 동맹국 분담 강조..한 방위비 증액 요구 거셀듯
“北, 엄청난 잠재력…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
中 불공정 무역 비판하면서 미중 무역 협정 타결 기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동맹국이 공정한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북한이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비핵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모든 파트너가 엄청난 방위비 부담을 공정하게 분담하도록 기대된다는 점을 미국은 매우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 동맹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미국 군대의 힘을 재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동안 과도한 방위비 분담을 져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을 증액하겠다고 공언해왔고, 최근들어 한국과 일본 및 유럽 연합(EU)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개시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함에 따라 미국의 증액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용기 있는 자들만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한반도에서 과감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에게 내가 진정으로 믿는 것을 말했다"면서 "이란과 마찬가지로 그의 나라도 엄청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한은 비핵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제 74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24.

그는 이어 "전 세계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미국의 목표는 항구적이다. 미국의 목표는 화합이며 미국의 목표는 끝이 없는, 끝나지 않는 전쟁과 함께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연설 당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면서  “북한을 완전히 완전한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열린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는 “전쟁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들 가운데 많은 나라는 한때 우리의 가장 큰 적들이었다”면서 “미국은 결코 영원한 적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적대국이 아닌 파트너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 중동에서 광적인 무력 충동과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란의 위협적인 행동이 계속되는 한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를 부과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다른 국가들도 이란 지원을 중단하고 압박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미중이 무역 합의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그동안 거대한 무역 장벽, 막대한 국가 보조금, 환율 조작, 기술 이전 강요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빼앗아갔다고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를 우려하고 있는 한 그런 시기는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