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자살률 5년만에 증가…유명연예인·국회의원 모방 영향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4: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명인 사망사고 있었던 1·3·7월 자살자 수 많아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 높아진 것도 영향 미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명연예인과 국회의원 자살사건의 모방자살 효과 영향 등으로 지난해 자살률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증가했다.

또한,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가 높아진 것도 자살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 수는 1만3670명으로 1년 전보다 1207명 늘어났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6.6명으로 2017년 24.3명보다 9.5%(2.3명) 증가했다.

최근 10년 자살자 수 및 자살률과 2016~2018년 월별 자살자 수 [자료=통계청]

자살률은 지난 2011년 31.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소폭 상승한 후 5년만에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년대비 8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0대(22.1%), 40대(13.1%), 30대(12.2%) 순으로 높았다.

자살예방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자살자와 자살률 증가의 원인으로 지난해 연예인과 국회의원 등 유명인의 자살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모방자살의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유명 연예인 자살 직후인 지난해 1월 자살자 수는 1128명으로 900명 수준이었던 2016년과 2017년에 비해 200명이상 늘었다. 또 다른 유명이 자살사건이 발생한 3월과 7월에도 각각 1409명과 118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모방자살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2월 유명가수의 자살 이후 1월 자살이 매우 많아지고, 특히 10대 자살이 늘었다. 그해 3월 유명 연예인과 7월 유명 정치인의 자살이후 30~40대 자살이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자살자가 증가했다"며 "보통 젊은 층들이 모방 자살을 많이 하긴하지만 유명인과 같은 연령대 사람들이 동일시 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있어 세부 데이터가 나오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살과 관련한 인식이 악화된 것도 자살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복지부가 20일 발표한 '2018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은 2013년 2.43점에서 2018년 2.61점으로 증가했고, '고통받는 상황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자실을 용인한다'는 태도도 2.96점에서 3.02점으로 올라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가 높아졌다.

반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은 3.61점에서 3.46점으로 낮아졌고, '다른 사람의 자살 결정에 간섭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인식을 증가해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살에 대한 허용적인 태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유명인들의 자살에 대한 태도가 일반 사람들의 인식이나 태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반적인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자살자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국가행동계획 보완대책 등 보다 효과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 국무조정실 등과 함께 주기적인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