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0일까지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 열려
전국 17개 거점·350여개 확산시장 참여 "상생 공존 문화""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전국 17개 거점시장과 350여 개 확산시장이 함께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시작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제 첫 날 광장시장과 신중부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홍보에 나섰다.
박영선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가치삽시다!'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도 함께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이 주최하는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축제는 전국 17개 거점시장과 350여 개 확산시장이 참여하며, 가을여행주간(9월 12일~29일)·전국우수시장박람회(10월 18일~20일)와 연계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박 장관은 장보기,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소프'(본명 박준하)도 함께 상생협력, 가업승계·재기 청년상인 등의 점포를 찾아 전통시장 홍보도 병행했다.
박 장관은 "광장시장은 110여년 간 전통을 이어온 역사가 깊은 시장"이라며 "오늘 이 곳을 시작으로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가치삽시다'의 물결이 번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장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가치삽시다는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전통시장에서 가치있는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해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의미다.
박 장관은 "광장시장은 특히 주중에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며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음식 뿐만 아니라 한복도 입어보고, 메이크업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K팝과 같이 K푸드, K컬쳐, K뷰티를 연결해 브랜드-K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시설 현대화와 같은 오프라인 중심의 지원이었다"며 "앞으로는 온라인 중심의 지원을 통해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해외 직접 구매로 우리 상인들의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행사 이후 신중부시장을 찾아 특판전과 1인 미디어 오픈 스튜디오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열린 '가치삽시다!' 문화확산을 위한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에 참석해 빈대떡을 구매하고 있다. 2019.09.20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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