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공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해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2조9718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7년 2조9136억원)보다 58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1개)로 나눠 진행했다.
분석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늘었다.
대전정부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산나물(613억원 증가), 약용식물(249억원 증가) 등의 생산액 증가를 이끌었다.
수실류 및 버섯류는 고온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생산액이 각각 733억원, 76억원 감소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643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남도(3958억원) △전북도(3669억원) △강원도(3476억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사유림 산주수 및 임가소득이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등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