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 호텔 인수
선제적 투자 성과...글로벌 플레이어 위상 ‘레벨업’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이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국내 자본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로 블랙스톤(Blackstone), 브룩필드(Brookfield), GIC, 호스트호텔앤리조트(Host Hotels and Resorts)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은 또 한 번 드높이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호텔들은 안방보험이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검증된 우량자산으로 희소가치가 높고 개발 가능 부지가 제한된 미국 전역 9개 도시 주요 거점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구체적으로는 뉴욕 맨하탄 셑트럴파크 인근 JW메리어트 애섹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시스코 인근 리츠칼튼 하프문베이 리조트, LA 인근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몽타주 리조트, 실리콘 밸리 소재 포시즌스 호텔,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의 페어몬트 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가코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사장은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하게 해외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퍼머넌트 이노베이터(Permanent Innovator)를 표방하는 미래에셋의 투자 DNA로 해외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체투자 분야에 투자해왔다.
2004년 국내 최초의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이후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 글로벌 톱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어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을 인수했으며 6월에는 독일 소재 프라임오피스(Taunusanlage 8) 빌딩을 내부수익률(IRR) 25%가 넘게 매각하는 등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