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현대·기아차, 유럽 EV 초고속 충전 업체에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2:53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2:59

유럽 최대 초고속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와 협약 체결
현대·기아차 “유럽 내 전기차 판매 우위 유지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상반기 유럽에서 총 2만3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사진 앞줄 좌측)과 마이클 하제쉬 아이오니티 CEO(사진 앞줄 우측)를 비롯 (뒷줄 좌측부터) 베네딕트 슐트 BMW 기업전략담당, 클라우스 엘러스 벤츠 상품전략담당, 크리스토프 켈러베셀 포드 벤처 기술개발 수석엔지니어, 에롤 퀴로칵 포르쉐 스마트 모빌리티담당, 마커스 그롤 아이오니티 COO, 베른트 에델만 아이오니티 CFO [사진 =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아이오니티는 BMW그룹, 다임러 AG, 폭스바겐그룹, 포드 모터 등이 2017년 11월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유럽 전역 고속도로망에 140여개의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갖춘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까지 유럽 24개국 주요 고속도로 내 총 400개의 초고속 충전소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현지시각 6일 독일 아이오니티 본사에서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그룹은 기 투자 업체들과 동일한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아이오니티는 기존 급속 충전기 대비 충전 속도가 최대 7배 빠른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800V급 고전압 전기차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유럽의 핵심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유럽 전역에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오니티와의 협업은 기존 주유 방식 보다 원활하고 쉬운 초고속 충전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하제쉬(Michael Hajesch) 아이오니티 CEO는 “현대차그룹의 e-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공헌으로 상당한 국제적 경험과 노하우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전용모델은 물론 스포츠카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와 전기차 특화사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