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탈레반 평화협정 초안 서명 거부” 美 타임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3:43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3:4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있는 등 미 행정부내에서 이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년간 이어진 아프간 전쟁을 멈추고 미군을 철수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카타르에서의 9차례 협상 끝에 아프간에 주둔 중인 1만4000명의 미군 중 5000명을 철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화 협정 초안에 합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타임은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매체는 이 협정은 알카에다와 싸우기 위한 미군 반 테러 병력의 지속적 주둔과 친미 성향인 현 아프간 정부의 유지, 심지어 아프간 전쟁의 종료조차도 보증하지 못하는 문제 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특히 미국과 아프간, 유럽 등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충성심을 보여온 폼페이오 장관마저 관련 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탈레반은 탈레반의 공식 명칭인 '아프간 이슬람 에미리트(IEA)’를 사용한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 경우 탈레반을 사실상 합법적 실체로 인정하는 셈이어서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한 사전 확인 요청을 거부했지만, 보도가 나온 이후 국무부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아직 서명할 합의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는 합의가 있다면, 또 폼페이오 장관이 적절한 서명자라면 서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소개헸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8600명으로 줄이되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일부 미군은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곳에 계속 있을 것이다. 주둔군을 아주 많이 줄이지만 항상 주둔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고도의 정보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