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은 중국 진출 모범 성공기업, 중국 매체 평가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3:29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3:29

삼성 중국사업 진출 융화 그리고 전환 도약
시안 반도체 등 고부가 첨단 분야 투자 주력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유력 매체가 삼성의 중국 사업을 외국기업 중국 진출의 대표적인 성공적 사례로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3일 '진출, 융화 그리고 전환과 도약: 삼성 대중 투자 3단계 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의 중국 사업 전반에 대헤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1992년 한·중 수교이후 중국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 시작한 삼성이 지난 27년간 투자 규모와 내용면에서 모두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27년의 중국 시장 경영 과정에서 삼성이 3단계에 걸쳐 뚜렷한 성장을 이루며 중국 경제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중국 시장 진출 초기 노동집약형 제품 조립 생산시설로 중국 백색가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후 2000년대부터 연구개발센터 설립하고 금융과 호텔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2012년 이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로 대중 투자의 질이 대폭 제고됐다고 이 매체는 정리했다.

특히 2013~2018년의 6년 동안 삼성의 대중 신규 투자 규모 큰 폭으로 증가하고, 투자 분야가 첨단산업으로 확대된 점을 부각했다. 이 기간 삼성의 중국 투자액은 228억 달러로 과거 21년 동안 투자한 규모의 두 배에 달한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도 전체의 13%에서 55%로 확대됐다.

2018년 연말 기준 삼성은 중국에서 26개 생산관련 기업, 7개 연구개발센터 등 15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5000개에 달한다. 영업 분야도 전자 금융 중공업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디이차이징은 연구개발 등 첨단 업무는 본토에서, 생산 등 저부가가치 사업만 중국에서 진행하는 일부 외자 기업과 달리 삼성은 중국에 전 산업 체인 라인은 완전하게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과 국토균형 발전의 방향에 맞춰 시안(西安)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삼성의 대중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삼성이 중국에서 전환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이 중국에서 전개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기타 외자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8년 중국삼성은 중국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기업 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연속 6년 외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