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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7승·박병호 3타점' 키움, 2위 두산 꺾고 1.5경기차 맹추격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22:06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22:07

키움 이승호, 6이닝 3K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
박병호, KBO리그 역대 2번째 6년 연속 30홈런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 두산 베어스를 맹추격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5대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 키움은 2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멈추며 1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해결사' 박병호가 KBO리그 역대 2번째로 6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1대0으로 앞선 8회초 대타로 나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득점지원 부족으로 시즌 8패(7승)째를 안았다.

이승호가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1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수빈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시도, 최초 판정은 세이브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후 오재일 마저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의 2회말 공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많은 비로 오후 7시1분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이후 빗줄기가 잦아들자 오후 7시16분 경기가 재개돼 무사 1루를 맞이했으나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 최주한 삼진,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까지 양팀 선발투수들은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키움은 7회초 1사 후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내며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김혜성이 투수 땅볼, 이지영까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이 7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 교체투수 김상수는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 김인태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초 키움은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두산 교체투수 권혁의 2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2사 1루에서는 박병호가 두산 교체투수 윤명준의 4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밀어쳐 투런포를 터뜨리며 4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공격에서 키움 교체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정수빈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엮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으나, 정수빈이 홈에서 태그 아웃돼 2사 1,2루. 박건우 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9회초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이지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김규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은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재호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이후 김인태의 1루 강습타구 때 키움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김재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허경민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대5까지 추격했으나, 정수빈이 2루 땅볼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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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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