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통해 강조
성차별 문제 해결 주력 의지 밝혀
“갈등 아닌 상호이해 문화 만들 것”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정옥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미투운동과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진 제공=청와대] |
이 후보자는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여가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미투와 성차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며 “경제, 정치적 발전을 넘어 진정한 사회적 발전을 향하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장관이 된다면)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가족,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다. 그동안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하지만 차별적 구조와 문화가 여전하다. 성별과 세대, 문화 갈등을 상호 이해로 변화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자는 △돌봄이 존중받는 사회 구축 △포용사회 추진 △신명나는 청소년 정책 마련 △성평등 실현 △국제사회연대 강화 등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추진할 주요 사안을 언급하며 이런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955년생인 이 후보자는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 대학 교환 교수를 지낸 뒤 현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여성, 사회 심리학 등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