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4원 내린 1210.0원에 시작됐다. 미중무역전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미달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9월 예정된 워싱턴 대면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며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이 9월1일 발표 예정인 추가 관세도 철회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오늘 다른 수준의 미중 무역협상을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발효를 앞두고 양국이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9월 1일 관세 발효를 앞두고 시장 긴장이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위험선호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과 수급,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이날 금통위에서의 총재 스탠스 등에 따라 1200원대 후반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주식시장도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5포인트(0.94%), 코스닥은 7.57포인트(1.26%) 올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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