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 얻고 중국과 계약
현지 매체 연봉 300만달러 추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NBA서 '린새니티'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은 제러미 린이 중국프로농구 팀과 계약했다.
AP통신 등 외국 매체는 28일 "NBA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제러미 린(31)이 돌아오는 시즌 중국프로농구(CBA) 베이징 덕스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러미 린(오른쪽)이 중국프로농구 베이징 덕스와 계약했다. [사진=제러미 린 인스타그램] |
2018~2019 시즌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린은 하버드대 출신의 대만계 미국인이다.
뉴욕에서 뛰던 2011~2012시즌에는 그의 이름 '린'과 '광기'라는 뜻의 '인새니티(Insanity)'를 더한 '린새니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10~2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서 NBA 데뷔전을 치른 린은 이후 뉴욕 닉스, 휴스턴 로키츠, LA 레이커스, 샬럿 호니츠, 브루클린 네츠, 애틀랜타 호크스를 거쳐 토론토까지 9시즌간 총 8개 팀에서 뛰었다.
2018~2019 시즌 성적은 경기당 9.6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이징 구단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서 뛸 수 있는 린이 우리 구단을 선택해줘 영광이다. 우리 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린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매체는 그의 연봉을 300만달러(약 36억4000만원)으로 추정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