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톡톡! 장용동의 부동산' 지난 시간에는 분양가 상한제에 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번 '톡톡! 장용동의 부동산' 19화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과 청년주택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 될수록 좋다”고 하죠. 포도주는 오래 될수록 깊은 향을 내고 친구도 오래 될수록 더 깊은 우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데요. 금융상품 중에서도 이렇게 오래 될수록 좋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청년 우대 청약 통장인데요. 가입 기간이 길면 길수록 주택청약 1순위 조건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도 높습니다. 일반 청약통장이 1.8%정도의 금리라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3.3%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입 기간이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입 대상에 해당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가입 대상은 무주택세대주에 소득 조건은 연 3000만원 이하여야 하는 등 가입 조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지 따져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청년 우대 청약통장은 월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을 할 수 있고 소득공제도 가능한데요. 시중 9개 수탁은행에서 모두 가입 할 수 있고 소득확인증명서 등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주민등록증, 주민등록등본, 세대원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가지고 방문하면 됩니다. 이미 청약통장을 보유한 가입 대상자는 일반 통장에서 청년 우대 청약통장으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결국 빠른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가 무주택자를 위해 만든 제도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렴한 청년 임대주택에 살며 목돈을 불리다가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분양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정부도 전세보증금 80%까지 빌려주는 제도를 내놓는 등 주거지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양한 주택정책을 잘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주택 정책만 16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 나에게 맞는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 SH서울주택도시공사, LH 마이홈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역세권 2030 청년주택도 알아두면 좋은데요. 자세한 요건은 서울시 주거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LH가 주택을 매입해 30~50% 가격에 재임대하는 매입임대 사업도 있습니다. 아직 임대주택 공급은 적지만 내년부터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니 미리 원하는 지역을 눈여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주택 혜택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SH공사, LH공사,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는 게 필요하겠죠.
'톡톡! 장용동의 부동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부동산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2025-02-23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