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이번주 분기점, 지소미아 연장·백색국가 배제 실효
청와대 대일 대응상황반 반장...우리 정부 대응책 등 밝힐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의 대일 대응 상황반 반장을 맡고 있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가해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 방송회관에서 한국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 실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kilroy023@newspim.com |
최근 한일 관계는 민감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했고, 우리 정부 역시 일본을 우리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화와 외교적 해결의 문을 열어 한일 갈등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결과에 따라 한일 갈등이 외교적 해결로 가닥을 잡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일 양국이 기존 입장만 유지한다면 24일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28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실효 등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한일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의 예상되는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과 향후 한일 관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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