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김경수의 버디&보기] 한국 남자골퍼, 3년만에 미국PGA ‘왕중왕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9년08월17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8월17일 12:58

김시우,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올라서…최종 4위 이내에 들면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투어챔피언십行
임성재·강성훈은 공동 48위…任은 최종 28위 안에 들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데뷔연도에 투어챔피언십 진출
‘골프 황제’ 우즈, 이틀 연속 1언더파에 그치며 48위 머물러…11위안에 못들면 지난해 우승한 투어챔피언십에 못나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 남자골퍼가 미국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 3년만에 출전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이 남아 있다.

2018-2019시즌 미국PGA투어는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후 3개 대회로 이뤄진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더 노던 트러스트)은 지난주 이미 치렀다. 이번주에는 2차전(BMW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투어챔피언십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정규 시즌 성적과 플레이오프 차수별 성적을 합산한 순위에 따라 출전 선수들이 정해진다. 1차전에는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내 선수들이 출전했다. 2차전에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1차전 성적을 감안한 랭킹 70위내 선수들이 나섰다. 70명은 커트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를 벌인다. 마지막 3차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토털 랭킹 ‘톱30’만이 나간다. 올해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만 출전해 거액의 우승상금과 보너스 상금을 가져가는 왕중왕전이다.

김시우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투어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김시우는 2016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0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파72·길이7657야드)에서 2라운드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이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끝에 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로 단독 1위로 나섰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토니 피나우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는 10언더파 134타로 4위에 올라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0위밖에 있는 선수들은 3,4라운드에서 진력해야 투어챔피언십 진출권을 얻는다.
김시우는 이날 5타(이글1 버디4 보기1)를 줄인 끝에 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공동 15위다. 전날보다 순위가 21계단 올랐다.

안병훈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0위, 임성재 강성훈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8위다.

한국 선수 네 명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30위 전후로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낙관할 수 없었다. 임성재가 26위, 강성훈이 42위, 김시우가 53위, 안병훈이 61위였다.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28위내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강성훈은 10위 이내, 김시우와 안병훈은 4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3,4라운드에서 임성재와 김시우는 3타를, 강성훈은 6타를, 안병훈은 7타를 줄여야 투어챔피언십행 티켓을 쥘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임성재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투어 데뷔연도에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하루 9타를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됐으므로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리더 보드 위에 포진한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쉬운 일도 아니다.

한국 선수가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은 2016년 김시우가 마지막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한 그해 투어챔피언십에서 김시우는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페덱스컵 랭킹 1,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는 나란히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와 7타차의 공동 25위다. 두 선수는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동반플레이를 한다.

관심은 타이거 우즈에 쏠렸다. 우즈는 이틀연속 1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강성훈 임성재,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등과 함께 공동 48위다. 선두와는 10타차다.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최종 11위내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3,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야 가능한 일이다.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예측한 그의 이 대회 후 페덱스컵 랭킹은 45위다. 주말 이틀간 분발하지 않으면 ‘우즈 없는 투어챔피언십’이 될 판이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 조편성에서 강성훈과 임성재는 ‘슬로 플레이어’ 디섐보와 ‘골프 황제’ 우즈를 피했다. 3, 4라운드는 2인1조로 플레이한다.

디섐보는 17일 오전 8시30분 윈덤 클라크와, 임성재는 8시40분 J T 포스턴과, 우즈는 9시 존슨과, 강성훈은 9시10분 그레엄 맥도웰과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의 앞조에서 플레이하는 디섐보가 시간을 많이 끌 경우 임성재에게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PGA투어 데뷔연도에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 그는 현재 열리고 있는 BMW 챔피언십에서 28위안에 들면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2라운드까지 그의 순위는 공동 48위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