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피플

속보

더보기

성룡 '친중발언'으로 홍콩 논란, 중화권 연예계 '중국 지지' 잇따라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6:06

홍콩시위 격화 가운데 중화권 연예계서 시위 반대 표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홍콩 톱스타 청룽(成龍, 성룡)의 '친중 발언'이 나온 이후 또다른 홍콩 및 대만 출신 스타들이 잇따라 중국당국을 지지하는 ‘애국주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룡은 최근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인이자 중국인으로서 애국심을 전달하고자 ‘14억명이 오성홍기의 수호자다’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나는 오성홍기의 수호자’라고 크게 함성을 지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시위와 관련해서, 그는 “안전과 안정, 평화는 공기와 같아서 상실했을 때만 귀중함을 알 수 있다”며 “홍콩은 고향이고, 중국은 조국이다. 나는 조국과 고향을 사랑한다. 홍콩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홍콩 네티즌들은 “홍콩은 당신을 싫어한다” “부끄러운 줄 모른다” 등 성룡의 친중 발언에 일침을 놓았다.

성룡[사진=CCTV]

앞서 2009년에도 성룡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내놔 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당시 성룡은 “자유를 갖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지나친 자유가 지금 홍콩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마찬가지로 대만도 매우 혼란스럽다”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16명의 홍콩 연예인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폭력적인 시위를 비판하는 한편,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홍콩매체 다궁원후이(大公文匯)에 따르면, 지난 15일 유명 원로배우인 왕밍춘(汪明荃)을 비롯한 홍콩연예인들은 “홍콩은 백년 넘게 우수한 중화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사회이다”며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홍콩시위를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친중 집회에 참여한 배우 양가휘(좌)

앞서 홍콩 배우인 양가휘(梁家辉), 종진도(鐘鎮濤) 등 중견 연예인들도 지난 6월 직접 ‘친중 성향 집회’에 참여해 시위대를 저지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중화권 연예인들도 ‘친중 행보’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홍콩 출신 갓세븐의 잭슨(王嘉尔), 대만 출신 라이관린(賴冠霖), 홍콩 가수 천웨이팅(陳偉霆)등 스타들은 웨이보를 통해 ‘나는 오성홍기 수호자’라는 글을 공유했다.

한편 미국 국적의 중국 배우인 유역비(劉亦菲)도 지난 14일 웨이보를 통해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 유역비가 출연한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을 보이콧하자는 반응이 나오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 이은 실사판 영화 뮬란은 2020년 3월 북미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유역비의 웨이보 [사진=웨이보]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