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 틈새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의 일본 법인 에스에너지 재팬이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태양광 패키지사업을 런칭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도쿄에 설립된 에스에너지 재팬 주식회사는 태양광 모듈 판매, 태양광발전소의 건설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히로시마에 태양광발전소 O&M(Operation & Maintenance, 운영관리) 전문회사를 추가 설립해 약 3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O&M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런칭한 태양광 패키지사업은 50kWac 저압부터 2000kWac 미만의 저압 및 고압발전소이 대상이다. 주 고객인 파이낸스 회사에게 검증된 안건을 소개하고, 태양광 모듈 및 PCS(전력변환장치) 등의 자재조달, 발전소 건설, O&M까지 일괄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로고=에스에너지] |
아울러 에스에너지 재팬은 올 7월 사이타마현 625kW 고압발전소를 시작으로 8월초 오카야마 624kW 저압발전소(8개소), 히로시마 3168kW(32개소) 등 수주계약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계약설비용량 5MW을 포함하면, 2019년 약 6.5억엔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2020년에는 계약설비용량이 10MW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회사는 일본의 각 지역별(주고쿠 지역, 관동 지역, 큐슈 지역)로 안정적 O&M 서비스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O&M 용량은 2019년 12월 약 67MW, 2020년 140MW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선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에스에너지의 보증과 발전소 건설 및 O&M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에스에너지 재팬의 패키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 발전소와 달리 사업초기 필요자금이 적고 인허가 및 계통연계일이 빨라 이에 따른 자금회수도 빠르게 이뤄져 고객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에스에너지 재팬은 일본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