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총기거래, 신원조회 강화 희망…매코넬과 대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01:28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01:2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 사건과 관련, 총기 구매자에 대한 ‘의미있는’ 신원 조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욕 햄프톤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의미있는 신원조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총이 나쁜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눴고 그도 완전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코넬 원내대표가 어떤 부분에서 지지를 표시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맥코넬은 가능한 조치를 저울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소유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의 옹호자임을 자처하며 전미총기협회(NRA)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날로 비등해지는 총기 규제 여론과 NRA의 총기 옹호 주장 사이에서 어떤 대안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총기 소유자의 신원조회 강화와 관련한 의회 논의에서 전미총기협회(NRA) 견해가 충분히 대변되고 존중받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와함께 "상하원 간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NRA와 다른 이들과도 얘기를 나눠왔다. 그들의 강한 견해는 완전히 존중받고 대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총격 사건으로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과거에도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NRA 등의 막강한 로비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주 엘패소와 데이턴에서 일어난 총기 참사 이후에도 NRA는 성명을 통해 "이런 비극을 정치화 하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에게 총기소유 신원조회 강화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하며 압력을 높이고 있다.  

총기 규제에 미온적이었던 매코넬 상원 대표도 전날 루이스빌 라디오방송에서 여름 휴회 기간이 끝나면 신원조회 강화 법안과 적기법(위험인물에 대한 선별적 총기소지 규제법안)이 의회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