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 참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길때도 질때도 우리는 함께 싸웠다. 비록 부족한 리더지만 끝까지 잘 따라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이 고생하고 준비한 걸 알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 내가 더 잘했으면, 더 잘 이끌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자책해 보지만 결과를 바꿀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또 다음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겠다. 많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더 강한 팀으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이 SNS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쳐]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지난 5일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세계 5위 러시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3(25-11 25-20 22-25 16-25 11-15)으로 패했다.
지난 2일 세계 18위 캐나다(3대1)에 이어 멕시코(세계 21위)까지 격파한 한국은 러시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다시 도쿄행 티켓을 노린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