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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우승 향방 ‘예측 불허’

기사입력 : 2019년08월03일 07:50

최종수정 : 2019년08월03일 09:23

박성현, 선두와 5타차 공동 4위…고진영, 6타차 공동 9위…이정은6, 7타차 공동 14위
‘무명’ 선수 세 명 선두권 포진…남은 이틀동안 ‘역전극’ 펼쳐질 지 관심
박인비, 1·2라운드에서 3오버파씩 치며 커트 탈락…유소연·이다연·양희영도 ‘집으로’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의 우승 향방이 예측 불허다.

반환점을 돈 현재 무명 선수 세 명이 선두권을 꿰찼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빅 네임’들은 선두에 적어도 5타 열세를 보인 채 ‘무빙 데이’로 접어들게 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 킨스의 워번GC(파72·길이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애슐리 뷰하이(30·남아공)는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뷰하이는 2008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유럽여자투어에서만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23위에 올라있다.

박성현이 2라운드까지 선두와 5타차의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무빙 데이'에서 치고올라갈지 주목된다. [사진=에비앙 챔피언십 홈페이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데뷔한 시부노 히나코(20)는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와 3타차의 단독 2위다. 시부노는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세계랭킹은 46위다.

리제트 살라스(미국)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와 4타차의 단독 3위다. 그나마 골퍼들에게 낯이 익은 살라스는 미국L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중이다. 세계랭킹은 28위다.

선두와 5타차의 4위 그룹에 비로소 톱랭커들의 이름이 보인다. 그 중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이 이름이 두드러진다.

박성현은 이날 2타(버디3 보기1)를 줄인 끝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어프로치샷 그린적중률이 94.4%(17/18)에 달했으나 퍼트(총 34개) 난조로 버디 3개를 잡은데 그쳤다. 특히 파5인 11번홀에서 이틀연속 보기를 해 아쉬웠다.

이번 대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75.0야드에서 보듯 장타자인 그는 이틀동안 파5홀에서 이븐파(버디2 파4 보기2)를 기록했다. 3,4라운드 때 파5홀에서 스코어를 줄여야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다. 이 순위에는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대니엘 강(미국)도 올라있다. 모두 선두와 6타차다.

쭈타누깐은 2016년 바로 이 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이다. 홀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대니엘 강은 2017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다. 고진영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챔피언 네 명이 몰려 있어 주목받는다.

2013년 박인비 이래 6년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줄인데 그쳤다. 그 역시 그린 플레이(퍼트수 31개)가 뜻대로 되지 않아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는 이날 1언더파(버디3 보기2),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다. 선두와 7타차로, 간격이 크다. 이정은6가 사상 최초로 한 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함께 석권하기 위해서는 3,4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한 김효주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 후 합계 1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72명(공동 64위 이내)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인지는 턱걸이로 커트를 통과했다.

그 반면 유소연 이다연 양희영 최혜진 박인비는 커트 탈락했다. 1,2라운드에서 3오버파씩을 친 박인비는 100위밖으로 밀려나며 ‘이름값’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3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22시30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고진영은 2시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이정은6는 1시50분에 대니엘 강과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요 선수 2라운드 전적
                     ※파:72, 공동 64위 아래는 커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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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스코어(1∼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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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슐리 뷰하이              -12   132(65·67)
2    시부노 히나코               -9    135(66·69)
3    리제트 살라스               -8    136(69·67)
4    박성현                        -7    137(67·70)
"     찰리 헐                             "      (67·70)
      외 3명
9    고진영                         -6    138(68·70)
"     아리야 쭈타누깐                  "      (68·70)
"     대니엘 강                          "       (66·72)
"     조지아 홀                          "       (69·69)
"     카를로타 시간다                  "       (69·69)
14   이정은6                       -5    139(68·71)
"     이민지                               "      (71·68)
      외 2명
18   김인경                         -4    140(69·71)
23   김효주                         -3    141(71·70)
64   전인지                         +1    145(70·75)
-------------------------------------------------

커    유소연                         +2    146(73·73)
트    이다연                         +3    147(72·75)
탈    양희영                         +4    148(73·75)
락    박인비                         +6    150(75·75)
       최혜진                               "      (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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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6타차의 공동 9위에 자리잡은 고진영.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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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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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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