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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 중국증시 종합] 미중 무역전 심화 우려, 상하이지수 1.41% ↓ 주간 2.60% ↓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7:01

상하이종합지수 2867.84 (-40.93, -1.41%) 
선전성분지수 9136.46 (-131.59, -1.42%) 
창업판지수 1556.74 (-17.12, -1.09%)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2일 중국의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 2.60% 내렸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 내린 2867.84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9136.4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내린 1556.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53%, 1.47%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순금, 농업, 희토류 테마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 전자, 국방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희토류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언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진 데 따른 것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베이쾅커지(北礦科技, 600980.SH), 진리융츠(金力永磁, 300748.SZ) 등 관련 테마주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 거래가 정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트윗을 통해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나머지 3000억 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소규모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과 최종 협상 타결에 이를 때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급락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며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을 한층 어둡게 했다. 미중 무역전 심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의 최대 방어 무기로 꼽히는 희토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63억 위안, 2385억 위안을 기록했다.

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996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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