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화이트리스트 제외] 광주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1:30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NO재팬’ 운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1일 광주 충장상인회는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규탄한다’는 플래카드 10여 개를 금남로 일원에 내걸었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 걸린 NO재팬 운동 플래카드 [사진=전경훈 기자]

충장상인회 관계자는 “광주정신의 중심지에서 일본을 규탄하기 위해 NO 재팬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동참하고자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동건어물시장 상인들도 시장 내에서 취급하던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고, 국내산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NO재팬 운동’은 단순히 일본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 여행까지 취소하면서 티웨이 항공은 무안항공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2곳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처럼 일본의 수출 보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확산하는 분위기다. 

광주 광덕고와 제일고등학교 등은 일본 학용품 대신 국내산 학용품으로 대처해 사용하기로 했고, 심지어 일본산 간식도 먹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산 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학생의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아울러 광주시교육청은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단의 방문을 취소하고, 전남도교육청은 일본으로 공무출장 가는 것과 체험학습 자제를 권고했다.

정치권 또한 NO재팬 운동에 적극 참여 중이다. 광주북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하반기에 예정된 시·구의원 일본연수를 취소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도 일본산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렌트카 업체 관계자는 “일본산 자동차 장기렌트 문의가 많았는데 최근 불매운동으로 인해 계약을 취소하거나 국산차로 변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안사고, 안가고, 안팔고, 안타고, 안입는 ‘5노(NO)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일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중인 광주광역시의 한 마트 [사진=전경훈 기자]

광주 상무지구에서 일본 주점을 운영하는 허민준(34) 씨는 “불매운동 확산 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NO 재팬 운동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본산 맥주나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서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유니클로 아르바이트생 이세영(25) 씨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 추세라면 아르바이트생 누군가가 해고되거나 가게가 언제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