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야, 추경 총액 5조8300억원 합의…오전 본회의서 처리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06:03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06: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초 정부안보다 총 8700억 줄어
쟁점 된 '적자 국채발행' 규모는 3000억 줄이기로
여야, 2일 오전 본회의 열고 추경안 처리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총액을 5조8300억원 규모로 확정하는데 합의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보다 87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일 새벽 "(추경) 총액은 5조8300억원으로 조정을 하기로 했다"면서 "정해진 총액 안에서 일본의 무역보복 대비 예산안과 강원도 산불 대책 및 포항 지진대책, 붉은 수돗물 관련 민생 대책 등의 예산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간사들과 논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바른미래당, 김 위원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 2019.07.30 leehs@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재해재난 복구 및 예방 예산 2조 2000억원에 경기대응 및 민생지원 예산 4조5000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초 일본이 반도체 부문 핵심소재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2732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당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꼼꼼한 예산심사'를 벼르며 추경안을 심사해왔다. 하지만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지 않고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검토하면서 상황이 급박해지자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추가 추경안 2732억원을 전액 계상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기존에 제출한 추경안이었다. 한국당은 6조7000억원의 추경안 중 3조6000억원이 적자국채 발행분이라며 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이를 줄일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서면서 추경안 심사가 늦어졌고, 이에 따라 1일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 일정 역시 2일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여야는 논란이 된 적자국채 발행 규모에 대해 3조6000억원에서 3000억원을 삭감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남은 절차는 총 추경액 5조8300억원 내에서 세부 항목 증감액을 정하는 과정이다. 김재원 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추경 증액·감액 심사에 돌입했다. 세부 조정안 심사가 끝나면 예결위 소위, 전체회의가 열려 의결되며 본회의에 회부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전 9시 본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알렸지만, 최종 합의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오전 10시께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는 최대한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일본 조치 전 추경안 처리 및 일본 규탄 결의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