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해야 한다는 인식을 밝혔다.
한일 GSOMIA는 2016년 11월 23일 체결된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협정으로, 안전보장상 기밀 정보를 공유·보호하기 위한 협정이다. 1년 단위로 연장되며, 기한 만료 90일 전(8월 24일)까지 상대국에 종료 의사를 서면 통보하지 않는 한 연장된다.
NHK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협정은 양국의 안전보장분야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란 인식 하에서 체결 이래 매년 자동연장되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현재 대단히 엄격한 상황에 있지만 연대해야하는 과제는 확실히 연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부산시가 일본과 교류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양 정부의 관계가 곤란한 상황이어도 양국 관계의 장래를 위해 상호이해의 기반이 되는 국민이나 지자체 간 교류는 확실하게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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