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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대통령, 北 스톡홀름 증후군...외교하자면 친일이라 해"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09:55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0:03

“文정권 평화, 사상누각 일시 평화”
“한미연합훈련 폐지‧전작권전환 답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귤 갖다 바치고 욕이나 먹는 가짜 평화에 매달리지 말고 진짜 평화, 우리가 지키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정권은 늘 평화를 말하나 아쉽지만 가짜 평화이며 구걸하는 평화, 남들이 만들어주길 바라는 평화, 사상누각적 일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28 pangbin@newspim.com

그는 “우리가 나름의 성의를 담아 보낸 귤에 대해서 북한이 괴뢰가 보낸 전리품이라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오지랖 말라, 자멸 말라’는 등 모욕과 경멸을 해오는 북한에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 빠져 한미일 삼각 공조 붕괴 위기마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공포심으로 인해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과 집권세력이 흑백 논리에 갇혀있어 강한 결기를 주장하면 전쟁하자는거냐며 묻는다”면서 “그래서 전쟁으로 국민 겁박하는 것인지, 여당은 가짜 평화 집착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긴급 안보국회 열자고 하면 정쟁이라고 하는데 이젠 야당이 숨만 쉬어도 정쟁이라고 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 친일이라 한다. 누구 편이냐고 한다. 한국당은 국민편”이라며 “한마디로 문제 해결 능력은 최악이면서 야당을 악으로 선동하고 야당 정치인 입에 제갈 물리는 것은 역대 최고급인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3가지 안보 이슈인 △한미연합훈련 폐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표적 친여권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로는 일본 통상 보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당직자들 너무 몸 사리고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일본의 2차 보복 조치 예정일인) 8월 2일까지 아직까지 시간 남았으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가 용기 내 외교적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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