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경기, 26일 밤 8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K리그를 대표해 뛰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 K리그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41·전북)은 유벤투스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공식회견서 "팬들의 기대가 많은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이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하루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조현우는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동국은 "K리그는 시즌 중이고, 유벤투스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우리는 여러 선수가 모여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하는 만큼 우리 선수들만의 개인기를 이용해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팬 투표에서 박주영(FC서울), 타가트(수원)와 함께 팀 K리그의 베트스 11 공격수 3명에 뽑힌 바 있다.
조현우는 "K리그 올스타로 뽑혀 영광스럽다. 팬들이 호날두(35)의 슈팅을 막는 걸 기대하는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이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 K리그 전체로도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호날두와 대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유니폼 교환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월드컵 때도 노이어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안 했다. 이번에도 그럴 생각은 없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잘 막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무실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골잡이 타가트 역시 호날두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타가트는 "호날두와 대결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26일 오전에 입국해 팬 미팅을 가진 후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타가트가 호날두와의 맞대결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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