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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中 무역협상, 이르면 29-31일 재개..상하이서 담판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07:40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5:1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2개월 여만에 재개돼 이르면 다음주인 29일 미국 무역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무역 협상팀이 중국과의 고위급 대면협상을 위해 오는 29~31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협상 장소로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고위급 협상은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면서 이뤄졌다. 협상 장소를 놓고서도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양측의 고위급 무역 협상은 지난 5월 10일 워싱턴 담판 이후 2개월 여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내달 초 중국 정책자들의 여름 휴가에 앞서 협상의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와 중국의 농산물 수입 확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5월 초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초래헸던 통상 시스템 개혁 관련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6월 일본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측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화웨이 거래 제한 철회 및 지난해 이후 시행된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의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고위급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양측의 극적인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좌)과 류허 중국 부총리(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협상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5.01.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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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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