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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4.0] 국내 해킹사고는 죄다 '아래아한글(HWP)',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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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한글, 음원·이미지파일 보다 악성코드 심기 쉬워
국내 관공서·기업 대부분 '한글' 사용한다는 점 노려
사용자 업데이트 소홀 책임도

[편집자] 뉴스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취재기자의 눈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걸 종종 느낍니다. 물론 기자의 탓이 크겠지요. 자율주행이 코앞에 왔다고 믿었는데 막상 ICT 출입기자가 되어 가까이에서 보니 '한 세대가 지나도 가능할까' 싶습니다. '대한민국=ICT 선진국'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클라우드에선 영원한 2인자'라고 회의하고 좌절합니다. 장미빛 전망이  넘쳐나는 ICT현장에서 까칠한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저 혼자 좌절하고 고민하기는 억울하니까요.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5170101-17년_북한_신년사_분석.hwp', '투자계약서_2019619.hwp',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서.hwp', '최근 한반도 관련 주요국 동향.hwp', '3.17 미국의 펜타곤 비밀 국가안보회의.hwp', '남북 사회문화협력의 비전과 과제.hwp'

최근 통일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업, 가상화폐거래소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에 사용된 파일명이다. 죄다 '아래아한글(hwp)'을 통해 이뤄졌다.

보안전문가들은 '한글'파일을 통한 해킹이 계속되는 원인으로 아래아한글에 △악성코드 삽입 용이 △국내 공공기관·기업 등이 공식문서로 사용 △사용자 업데이트 미비 등을 지목했다.

한글과컴퓨터 CI.[사진=한글과컴퓨터]

◆ 음원·이미지파일 보다 악성코드 심기 쉬워

2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래아한글에 악성코드 삽입이 용이하다.

보안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미지파일(jpg), 음원파일(MP3) 등의 파일들은 악성코드 섞어놓기 힘들다"면서 "반면 아래아한글엔 '매크로' 기능이 있어 악성코드를 심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크로' 기능은 일종의 자동화 개념으로, 사용자 마우스 동작이나 작업 동작을 그대로 기억했다가 자동으로 실행시켜주는 기능"이라면서 "해커들은 사용자가 문서 파일을 열었을 때 악성코드가 자동 실행이 되게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래하한글 사용자들에게 매우 좋은 기능이지만 해커들에게 악용되고 있는 것.

'그림 넣기' 기능도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주요 경로로 파악됐다.

안랩 측은 고품질 인쇄·출력 그래픽 파일내 악성코드를 심어, 문서를 열자마자 악의적인 기능이 동작하도록 해 해킹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아래아한글은 해당 그래픽 파일 호출과 작업종료에만 관여하고, 파일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PC 감영을 통해 ID·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가 일어난다. 

◆ 국내 관공서·기업 대부분 '한글' 사용, 사용자 업데이트 소흘도 책임 

아래아한글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국내의 특수한 소프트웨어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관공서와 기관에서 한글(hwp)파일을 사용한다"면서 "관공서와 기관종사자가 주요 타켓이기 때문에 한글 파일이 주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PC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파일이 아래하한글, MS워드"라고 덧붙였다.

해킹에 사용된 한글 파일은 통일부, 외교부 등 정부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해 사용자들의 의심을 지웠다. 또 사회 이슈가 되는 내용을 파일 제목으로 설정해 악성코드로 의심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사용자 괸리소흘에 대한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다.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는 "한컴, 마이크로스프트 등에서 매달 보안패치를 내려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한 상태에 계속 노출돼 있다. 해킹사고가 계속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수진 안랩 주임연구원 역시 "지난 2017년 2월 23일 관련 패치가 배포됐음에도 2년 가까이 동일한 방식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여전히 성공률이 높은 공격이라는 의미"라면서 "바꿔 말하면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취약한 버전의 한글프로그램 사용자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 측은 "'아래아한글'에 기술적인 보안 결함은 없으며, 사용자들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해킹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답했다.

[자료=안랩]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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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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