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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장도 람사르습지’ 국제보호종 섬개개비 천국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4:35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4:35

[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신안 장도 람사르습지 일대에서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조류 섬개개비가 최소 백여 쌍 이상이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매, 긴꼬리딱새, 흑비둘기,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30종 이상의 조류가 번식지이자 서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도습지 전경 [사진=신안군]

군은 지속적인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종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섬개개비(Locustella pleskei, Styan’s Grasshopper Warbler)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Red-list)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지구상에 2500~1만 개체만이 잔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조류다. 국내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주로 한국, 일본 남부 등의 섬과 해안에 국지적으로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6~8월에 번식하며 동백나무나 돈나무 등 관목의 줄기에 벼과 또는 사초과 식물의 잎을 이용해 둥지를 짓는다.

섬개개비 둥지 [사진=신안군]

장도습지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훼손되지 않은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섬개개비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자연환경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장도에서는 섬개개비 뿐 만 아니라 멸종위기 1급 매와 2급 긴꼬리딱새, 천연기념물 두견이 등 다양한 보호종이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면 일대 섬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섬개개비와 같은 국제호종의 번식 현황을 파악해 서식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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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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