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남북고위급회담, 종합적으로 여러가지 대안 검토 중”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3:15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3:15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19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의제‧시기 검토 중, 장관 발언 그대로 이해해달라”
소장회의는 또 불발…통일부 “이유는 전달 못 받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전날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남북고위급 회담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19일 “향후 남북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장관의 말씀 취지 그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해 “지금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될 국면이기는 하다”며 “고위급회담의 의제나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측에 고위급회담 제안을 했느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부분을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정상이 재개하기로 한 실무협상이 이달 중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간 다양한 접촉 채널을 통해 여러 가지 의사소통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19-2’ 동맹 연습을 북미 실무협상과 연계하는 데 대해서는 “북한이 일종의 안전보장 차원에서 군사 훈련에 대한 원칙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변인은 “고위급회담 논의 여부는 장관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측과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것 보다는 향후 남북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사진 왼 쪽)이 지난 6월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한의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한편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는 지난달에 이어 2번째 불발됐다.

앞서 서호 통일부 차관은 지난달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에 출근했지만, 전종수 북측 소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개성에 오지 않겠다”고 알려와 소장 회의가 불발된 바 있다.

서 차관은 19일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연락사무소로 출근을 했지만 이날도 북측의 전 소장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북측에서는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북측에서 ‘오늘 회의를 하지 않는다’고 연락이 왔지만 특별한 이유에 대해선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