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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매킬로이·우즈, 브리티시오픈 첫날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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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한 샷으로 각각 79타·78타 기록하며 최하위권…커트 통과마저 미지수
‘메이저 사냥꾼’ 켑카, 3언더파로 공동 3위 오르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타이틀 정조준
박상현, 티샷 정확도 1위 덕분에 2언더파 치고 공동 16위…김시우 1언더파, 임성재 이븐파, 황인춘 1오버파, 안병훈 2오버파, 강성훈 3오버파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

이름만 들어서는 여느 골프대회의 ‘리더 보드’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정반대다.

네 선수는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48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첫날 샷 난조로 ‘하이 스코어’를 내며 커트 탈락을 걱정해야 처지가 됐다. 이들 중 우즈와 매킬로이는 우승 후보였다.

로리 매킬로이가 2019브리티시오픈 첫날 깊은 러프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R&A 홈페이지]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길이7344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초반부터 화제가 된 선수는 매킬로이였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지난 2005년 16세 때 이 코스에서 코스레코드인 61타를 쳤다고 해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그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그런 기대를 첫 홀(파4·길이421야드)부터 무너뜨렸다. 아이언 티샷이 OB로 날아간데다 잠정구마저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러프에서 언플레이어블 볼까지 선언하며 6온2퍼트를 기록했다. 첫홀부터 쿼드러플 보기인 4오버파 8타였다. 2016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첫 날 첫 홀에서 6퍼트 끝에 9타를 기록한 어니 엘스와 오버랩됐다.

8타는 그의 미국PGA투어 단일홀 최다 스코어 타이다. 그는 1만여회 라운드한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네 차례 8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대회로 좁히면 이번이 두 번째 8타다.

그는 14년전 이 코스에서 18홀을 61타로 마쳤지만, 올해는 15번홀에서 이미 61타를 넘어서고 있었다. 매킬로이는 경기전 “이 코스에서는 볼을 페어웨이에 갖다놓지 않으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없다”고 예상했다. 그 예상이 들어맞았다. 또 좌우가 OB인 1,18번홀처럼 불필요하게 OB를 많이 설정한 코스 셋업에서도 그의 부진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그는 경기 후 “첫 홀 티잉구역에서 매우 긴장됐다”고 털어놓았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는 2개 잡은 반면, 보기·더블 보기·트리플 보기·쿼드러플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트리플 보기는 18번홀(길이 474야드)에서 나왔다. 그 역시 러프를 전전한 끝에 기록한 것이다. 2014년 우승 이후 5년만에 ‘클라레 저그’를 노렸던 그의 꿈이 멀어진 듯하다. 우승은 차치하고 2라운드에서 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매킬로이의 ‘참사’를 본 후 티오프한 우즈는 좀 다른 듯했다. 첫 네 홀을 파로 막으며 신중한 경기운영을 하는 것같았다. 그러나 우즈도 샷이 들쭉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5번홀(길이 374야드) 보기에 이어 6번홀(길이 194야드)에서 더블 보기를 했고 7번홀(길이 592야드)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5∼7번 세 홀에서 4타를 잃더니 9,10번홀도 보기로 채웠다. 5∼10번 여섯 홀에서 6타나 잃었다. 15번홀(길이 426야드)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고 멋적은 세리머니를 했으나 14,18번홀 보기로 다시 그의 표정은 굳어졌다. 156명 가운데 순위는 우즈가 공동 144위, 매킬로이가 150위다. 두 우승 후보가 첫날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대회 분위기도 다소 식어버린 듯하다.

이 대회를 앞두고 감량한 미켈슨은 샷 정확도가 50%에 불과한 끝에 5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처음 출전한 장동규 등과 함께 공동 128위다.

2001년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갔던 데이비드 듀발은 20오버파 91타(49·42)로 맨꼴찌에 자리잡았다. 그는 7번홀(파5)에서 14타를 기록했다. 파보다 9타를 더 쳤으니 이름도 생소한 ‘노뉴플(nonuple) 보기’다. 주최측은 당초 그 홀 스코어를 13타로발표했다가 나중에 14타로 정정했다. 그만큼 그 홀에서 곡절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그 안에는 잘못된 볼을 친 2벌타도 포함됐다.

첫날 선두는 J B 홈스(37·미국)다. 그는 5언더파(버디6 보기1) 66타를 쳐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 보드 맨 위에 자리잡았다. 홈스는 올해 제네시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미국PGA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첫날 상위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브룩스 켑카(29·미국)다. 켑카는 3언더파(버디4 보기1) 68타로 선두와 2타차의 공동 3위다. 3위에는 그를 포함해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카피반랏 키라데크(태국) 등 14명이 포진했다.

그 중에서도 켑카가 눈에 띄는 것은 그가 현재 세계랭킹 1위인데다 메이저대회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켑카는 미국PGA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올해도 지난 5월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해 다른 두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2위, US오픈에서는 단독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말을 스스로 입증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박상현이 2언더파(버디3 보기1) 69타의 공동 16위로 가장 앞섰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박상현은 이날 드라이버샷(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92.86%로 1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1언더파 70타로 조던 스피스 등과 함께 공동 20위, 임성재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42위, 황인춘은 1오버파 72타로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 등과 함께 공도 54위에 자리잡았다. 안병훈과 문도엽은 2오버파 73타로 이날 13번홀(길이 194야드)에서 홀인원을 한 에밀리아노 그리요 등과 함께 공동 72위다. 강성훈은 3오버파 74타로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과 함께 공동 94위다. 

타이거 우즈가 첫날 캐디와 나란히 서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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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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