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시음' 어려운 LG 맥주기기 '홈브루'..."'마니아' 공략에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기기 출시
기존 신가전 대비 고가...맛 관건인데 시음 마케팅 난관
초기 판매량 기대 안 해...시장 공략에 집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신(新)가전 선두주자인 LG전자가 이번엔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홈술’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홈 수제 맥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캡슐 커피처럼 간단하게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관건은 맛이다. 캡슐형 맥주로도 충분히 수제 맥주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현재 주류법상 LG전자는 주류제조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시음 마케팅이 어렵다. 맥주 제조기기인데 맥주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팔아야 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대현 LG전자 H&M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LG전자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선보이고 있다. 2019.07.16 pangbin@newspim.com

◆ 주류법 때문에 '시음' 마케팅 어려워

송대현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기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으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알아서 제조해 주는 기기다. 가격은 399만원(3년 관리비 포함)이다. 렌탈 개념인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납도 가능하다. 캡슐 패키지는 3만9900원이다.

송 사장은 "홈브루는 복잡한 제조과정 없이 캡슐로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기다. 참 좋은데 알릴 방법이 없다"며 "기기를 만드는 회사라 알콜이 들어간 음료는 보여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LG전자가 영국대사관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대사관은 치외법권 지역이기에 시음이 가능해 출시 행사를 이 곳에서 진행한 것이다. 

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 '맥주 마니아'로 시장 공략...초기 매출 기대 안 해

이에 간담회에서는 맥주 맛을 보여주지 않고 판매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간 LG전자가 선보여온 신가전 제품 대비 고가의 가격인데다 맥주 맛이 관건인 기기를 시음행사 없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수제맥주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은 상황인지라 사실상 LG전자도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에 LG전자는 기존의 신가전들과 달리 홈브루는 '마니아' 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초기 판매량이나 매출도 기대하지 않는다. 

송 사장은 "처음부터 매출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수제맥주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도 어렵지만 이를 보고 뛰어든 것도 아니다. 일반 캔 맥주를 사는 이들은 홈브루를 찾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주를 즐기는 마니아 층을 공략하려고 한다. 이들은 맥주 전문가라 과정만 봐도 맛이 어떨지 가늠한다"며 "홈브루를 통해 삶의 재미를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움과 여유를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도 판매량을 예측할 수가 없어 금형 비용과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 등을 우선 반영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송 사장은 "현재로써는 기사나 블로거 등의 루트를 통해 간접 경험을 전달할 수밖에 없다"며 "규제 개선을 건의해 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출시 준비 중인 미국 시장에서는 주류 제조 허가를 받아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 홈브루, 5종 맥주 최대 3주면 제조

홈브루에서 제조 가능 맥주 종류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5가지다. 제조 기간은 발효 기간에 따라 약 9일에서 최대 21일가량 소요된다.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최대 5리터까지다. 

맥주 맛은 98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맥주의 주원료인 맥즙팩 외에 발효를 돕는 이스트(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오일, 플레이버(맥주향) 등 3개의 캡슐이 제조에 필요한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맥주 맛을 좌우하는 위생관리에도 신경 썼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여기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부 살균 및 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LG전자 수제맥주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성훈 브루웍스 맥주아카데미 원장은 "실제 집에서 맥주를 만들면 과정이 엄청나게 복잡하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며 "홈브루 캡슐 가격도 비싼 것 같지만 일반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5리터에 4만원의 가격은 괜찮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