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생이 자신만의 특성을 만들어 가고,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과제를 스스로 판단해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3일 광명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과 교육. 나와 너. 더불어 다같이’를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토크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조미수 의장을 비롯해 꿈의학교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특성을 만들어 가고,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과제를 스스로 판단해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모든 것을 융합해야 하고 여럿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미래 시대를 위해, 경기교육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토크쇼에 참석한 학생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자 “공부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을 깨는 과정이며,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걱정은 떨쳐 버리고 마음껏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또 혁신교육 실천을 고민하는 교사에게 “혁신교육은 어제와 다른 우리 학교만의 교육을 광명시 문화 속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니, 여러 학교 선생님들, 시청, 시의회, 교육단체가 함께 고민을 나누며 광명혁신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학년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부모에게 “인생은 답이 없는데 학교는 정해진 답 하나만을 찾으라는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저마다 잘 하는 것을 찾아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고등학교도 선택과정을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이 마음껏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면, 아이는 절대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당부하고 경기교육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토크쇼는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꿈의학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경기교육과 광명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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