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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민 의원 “물줄기 내리는 호수처럼, 원천(源泉) R&D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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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메카 대전유성 4선 의원
토론회 60회.."국회 토론회는 플랫폼 " 강조
"연구윤리 문제로 자율성 침해 안돼”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PBS폐지해야"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물줄기 내리는 저 호수 같은, 말 그대로 원천(源泉)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어떤 R&D를 할 것인지 정한 뒤,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필요한 재원은 지속적으로 충분히 뒷받침해줘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인들이 가장 많은 곳이라면 단연 대전 유성구다.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어느 누구보다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초선과 법사위원장 2년을 빼고는 16년 의정 생활의 대부분을 과학기술·정보통신과 함께 했다.

이 의원은 14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과학기술이 이슈가 많지 않고 언론의 관심도 크게 받지 못하는 분야이지만 누군가는 긴 호흡을 갖고 씨를 뿌려야 한다는 각오로 의정생활에 임했다"며 “먼 미래를 보고 지속적인 국가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14. [사진=이상민 의원실]

-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는데.

▲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과 교육의 두 축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그런데 과학기술과 교육은 긴 호흡을 갖고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당장 성과가 나지 않아도 중장기적 시야를 갖고 나가야 한다. 

- 제도 수립이나 입법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

▲ 그냥 과학 기술은 하나의 구색 갖추기용 정도에 불과했는데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서, 과학기술 정책을 하는 데 있어 국가적 시선이 조금 더 넓고 길게 봐야 한다는 정책적 반향을 불러온 점이 보람이 있다. 예산 담당 부처의 보수적 시각을 넘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 더 증가시켜야 한다는 점에 전방위적으로 뛰었고,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권이든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초과학 진흥을 목표로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과학벨트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도 이미 40년 넘게 구축돼 있는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연동해 거점지역이 선정된 것은 매우 보람이 있다. 

- 지금 IBS를 놓고 역할론은커녕 연구윤리 논란이 계속된다.

▲ 기존의 정부출연 연구소들은 자율성 등이 많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선진화된 연구모델로서 IBS가 창안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IBS 원장 선임이나 운영, 예산 등에서 자율성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디자인돼 있다. 일부 연구자들의 일탈이나 잘못된 운영이 있다 할지라도 자율성을 규제해서는 안된다. 또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본말이 전도돼 버린다는 차원에서 연구자들의 연구 풍토를 진작시키는 자율적 점검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 과학기술 정책에서 입법부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입법부가 각 정파 사이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진흥, 발전과 함께 경제, 산업, 교육 또는 노동, 사회적인 측면에 있어서 우리의 미래 지향적인 큰 그림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 어느 정권이든 집행부를 견인해내는 뒷받침을 하는 차원에서 입법부로서의 국회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 과기정통부가 융합을 넘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나.

▲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융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고 동반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더 힘있게 활동해야 한다. 나아가 4차산업혁명의 주무부서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부나 기획재정부 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나 국토교통부와 같은 부처보다 우월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야 될 필요성이 인정된다. 참여정부 때 칭찬 받았던 ‘부총리급 과학기술부’로 승격하고 그 산하에 이런 여러 부처들과 금융 관련 투자 부처까지 소속되도록 해서 총괄적인 리더십을 과기정통부가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대덕 정부출연연구기관 개혁에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구조 개편을 하려고 했다. 거버넌스도 개편하고 또 내부적으로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지만 제가 그걸 지켰다. 각 분야의 연구소가 생긴 건 나름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있는 것이고, 이미 그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조직과 구조의 연구소들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주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지켜내는 노력을 해왔고 지켜냈다. 지금, 씨를 뿌려서 이제 겨우 싹이 트고 나무와 줄기가 자라나고 있는 때는 더욱 더 지켜보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그것도 매우 아주 끈기 있게 바라봐 주는 인내가 지금 필요할 때다. ‘그냥 왜 이거 안 자라지?’하고 조급증을 내면서 결국은 말라비틀어지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정부출연연 PBS 폐지와 출연금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 PBS에 대해 이런저런 시각이 있지만 PBS는 결국 연구자들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방법이란 결론에 도달한다. 어차피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그 자금으로 일부는 출연금으로 또 일부는 PBS 형식이라는 과제 수주 형식으로 인건비를 충당해 주는데, 너무 구조가 복잡하고 번거롭다고 생각한다. 매우 비효율적이이다. 왜냐면 줄 돈을 주는데 돌려가면서 주는 형식이다.

- 그러면 당연한 PBS 폐지가 왜 그렇게 안되나.

▲ 정부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드는데 그 큰 배경에는 이 과제를 주는, 그러니까 과학기술 R&D에 대한 과제를 맡기는 부처가 여기저기 다 걸려 있다. 과기정통부 역시 다른 부처와 동일한 n분의 1의 부처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만 아무리 PBS를 고친다 해도 다른 부처의 PBS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결국 지지부진해진 것이다. 이걸 쾌도난마처럼 깨려면 결국 다 부처를 다 모아놓고 깨야 한다. 그래서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부서로 격상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상반기에만 60회의 각종 토론회를 열었다. 2019.07.14. [사진=이상민 의원실]

- 올 상반기에만 60차례, 굉장히 많은 토론회를 한다.

▲ 토론회가 단순한 지식 습득이나 전달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고 본다. 이제는 담벼락을 허물고 전방위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서로 간에 교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때다. 이처럼 공유와 협력 시대에 필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그러니까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판을 자꾸 벌여주고 그 판을 통해서 여러 가지 성과를 공유하고 지혜도 공유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섭취하는 것은 ‘n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와 관련된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써 국민과의 상호 소통을 활발히 하고자 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하자는 것이다. 

- 5선을 해야 하는 정치적 소신을 밝혀주면.

▲ 정치는 공동체의 미래 방향과 또 현재의 조건을 규정짓고 설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양당 구조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정치개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 한편에서는 제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5선을 제가 만들어내면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비전과 자신감, 또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다. 여전히 장애인에 대해서는 편견이나 삐뚤어진 시각이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에 이를 혁파하는 데도 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민국 과학계에 무엇이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밝혀주면.

▲ 지금은 조금 더 투자하고, 기다려주고, 바라봐 주고, 격려하고, 응원하고, 또 서로 간에 신명나게 하고, 이것이 비단 대한민국 발전만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개척하는 연구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비전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사람의 머리와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연구분야에 있어서는 결국은 다른 방법이 없다. ‘나 잘할 수 있어, 해’, 응원, 격려, 박수 이것이 더 진전시킬 수 있다. 응원과 격려와 칭찬, 그 역할을 제가 5선이 돼서 하고 싶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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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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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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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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