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1R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가 생각한 그림대로 공이 날아가서 라인이랑 속도도 정확하게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78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호성. [사진= 뉴스핌 DB] |
‘세계 274위’ 최호성은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14번홀 이글에 대해 “핀까지 한 307야드 됐는데, 내가 생각한 그림대로 공이 날아가서 라인이랑 속도도 정확하게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주위를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많이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만족했다. 그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서 첫 번째 PGA 무대에 섰지만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PGA 2번째 무대에 나온 최호성은 평균 비거리 313.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66.67%를 보였다.
최호성은 “오늘 무척 날씨만큼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첫 티 박스에 서니까 엄청 떨렸다. 3번째 홀까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흐름은 3번홀 지나고 나서부터 괜찮았다. 나름 매 홀 최선을 다 했는데, 오늘은 스코어를 줄어야 하는 홀에서 많이 점수를 놓쳤다. 반대로 어렵다 하는 홀에서 스코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내일 목표에 대해 그는 “오늘은 후반 티 타임인데 한 타라도 줄였으니 만족하고 내일은 오전 조에 치니까 두 타 내지 세 타는 줄이는 것이 목표다. 상황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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