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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글의 법칙', 비아이 하차부터 불법채취·조작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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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글의 법칙'에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 편에만 비아이, 대왕조개, 자막 논란까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항의와 제작진 사과를 넘어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SBS '정글의 법칙' 방송에서 태국 대왕조개 불법채취 장면이 나오면서 배우 이열음이 현지에서 고발됐다. 제작진은 2차에 걸쳐 사과하며 책임감있는 해결을 약속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과거 조작 논란까지 다시 회자되며 이번에야말로 논란의 프로그램을 정리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정글의 법칙' 비아이, 예리, 이열음, 송원석 [사진=SBS]

◆ 제작진 사과했지만 '불법채취' 논란 여전…13일 정상방송 강행?

태국 대왕조개 불법채취와 관련한 이슈는 지난 5일 SBS가 태국 국립공원 고발 조치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제작진은 "'정글의 법칙' 출연자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태국 국립공원 측이 채취 당사자인 이열음을 언급하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 전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공문이 공개되며 거짓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SBS는 8일 재차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에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지만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빗발치는가 하면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오며 잡음이 일었다.

게다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열음 같은 초보 다이버가 대왕조개를 채취할 수 없다며 전문 스태프나 김병만이 조개를 채취하고, 방송을 조작으로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SBS에서는 모든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키웠다. 설상가상으로 13일 '로스트 아일랜드'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현재까지 정상방송 예정임에 따라 시청자들은 더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 비아이부터 대왕조개, 자막 논란까지…회생 가능성 없나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무려 8년간 SBS의 효자 예능으로 군림해왔지만, 이번 '로스트 아일랜드' 편에서 유난히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출연 중이던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으며 통편집된 것이 시작이었다. 비아이는 이번 시즌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지만 '정글의 법칙' 측은 논란에 휩싸인 그를 방송에 내보낼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대왕조개 불법채취' 사건이 터졌다. 태국에서는 대왕조개 같은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채취할 시 2만바트(약 76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진 데다, 태국 현지에서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제작진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생긴 문제인지 정확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SBS가 약속한 내부조사로 과연 모든 사실이 밝혀질 지는 미지수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게다가 '대왕조개 논란'으로 과거 부주의한 자막 실수까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2015년 6월 방송 분에서는 대왕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잡은 병만족이 요리에 나섰고 제작진은 "된장녀 말고 된장 조개"라는 자막을 달아 내보냈다. 이 장면이 뒤늦게 캡처돼서 최근 논란이 됐다. '된장녀'가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사치를 일삼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다.

'정글의 법칙' 시청자 게시판은 아수라장이다. 시대착오적이고, 거짓말과 조작이 난무하는 방송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게시글이 넘친다. 초등학생 시청자들과 중, 장년층의 사랑을 바탕으로 무려 8년간 SBS의 효자예능 역할을 해왔던 '정글의 법칙'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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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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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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