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 공간디자인 재구성
환자 인권중심 치료환경 개선
급성 응급정신질환자 체계적 진료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2018년 11월부터 서울시 은평병원 1층 24시간진료실 현대화 증축사업을 시작해 오는 10일 오후 4시 리뉴얼기념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서울시가 직영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병원으로 2001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신질환자의 급․만성 증상의 치료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정신질환자의 사건사고와 살해위협 등으로 사회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치료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은평병원 정신과 입원환자 실인원은 2017년 1249명, 2018년 1231명, 2019년 6월말 637명으로, 이 중 24시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수가 2017년 695명, 2018년 672명, 2019년 6월말 373명이다. 특히 24시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중에서 경찰에 의한 응급입원이 2017년 695명 중 416명, 2018년 672명 중 538명, 2019년 6월말 373명 중 32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현대화 증축으로 환경 개선된 은평병원 24시간진료실은 환자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1인실과 격리보호실을 1개에서 5개로, 격리보호실내에는 특수변기를 설치해 안전과 개인 사생활보호에 힘썼고 24시간진료실 환자들의 외부자극 최소를 위해 보호자와 대기실을 입구에 따로 마련하고 진료 공간․입원병실을 분리해 급성기 정신질환자와 직원의 안전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진료실 현대화 증축기념 개소식은 2019년 10일 오후 4시 은평병원 본관1층에서 관내 경찰서, 보건소, 소방서 등 기관의 참석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남민 병원장은 “24시간진료실의 진료 공간과 입원병실의 확장을 통해 응급정신질환자에 대한 초기 적극대응 뿐만 아니라 환자와 직원의 안전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