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박상연 기자 = 보은군 속리산을 비롯한 관광지 곳곳이 외부기관 주관 주요 관광지 상품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속리산 법주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5, 6월 ‘걷기여행길’에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 보은삼년산성길이 선정됐다.
또 지난주에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유림 명품 숲’에 속리산 말티재가 선정됐다.
보은 속리산 계곡[사진=보은군] |
보은군은 고려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조 등 왕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찾던 곳으로, 속리산(俗離山)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법주사, 삼국시대의 격전지 삼년산성의 역사가 잘 보존돼 있다.
여기에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과 제207호인 망개나무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원과 시원한 만수계곡과 서원계곡 등이 있어 관광지 선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자연과 주어진 자연을 활용해 관광상품화 한 것이 이번 관광지 선정의 주요 요인인 것 같다”며 “자연과 옛 선조들이 물려준 환경이 재조명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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