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기업분석] 중국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 '코스모 레이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업자, 월마트 경비원 출신의 독특한 이력
1998년, 가성비 앞세우며 여성 속옷 브랜드 창립
2014년, 홍콩 증시 상장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5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월마트차이나 경비원 출신이 세운 기업. 중국 속옷 업계 최초의 홍콩 증시 상장사. 텐센트·징둥 중국 공룡 기업들이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기업. 이는 중국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 코스모 레이디(Cosmo Lady, 都市麗人)의 수식어들이다.

2017년 기준 코스모 레이디는 중국 속옷 시장 점유율 3.2%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래지어, 팬티 등 여성 속옷을 비롯해 잠옷, 내복 및 등 1만여 종에 달하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80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50억 9600만 위안(약 8656억원)을 기록했다.

오늘날 코스모 레이디의 성공 요인으로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공격적인 점포 확장, 톱스타 연예인 기용 등이 꼽힌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코스모 레이디는 값싸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내세우며 중국 중소 도시인 2, 3선 도시를 파고 들었다. 

특히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낮은 출점 비용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급속도로 늘렸다. 2003년 50개이던 코스모 레이디 매장은 2014년 6000개를 돌파했다.

코스모 레이디의 간판 모델 린즈링 [사진=바이두]

브랜드 홍보를 위해 톱스타 배우들도 과감하게 기용했다. 대만 여배우 린즈링(林誌玲)과 중국 남자 배우 황샤오밍(黃曉明)을 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 한 것. 지난해 코스모 레이디는 수년째 자사의 간판 모델로 활동 중인 린즈링과 함께 공동 디자인한 속옷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의 다양성도 추구했다. 기존의 속옷 매장들이 오로지 속옷만 판매하는 관례를 깨고, 코스모 레이디는 잠옷, 내복 등 의류도 함께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 폭을 넓혔다. 구매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판매량도 함께 늘어났다.

지난 2014년 코스모 레이디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최초의 속옷 상장 기업이 됐다. 중저가 속옷의 대표 명사인 코스모 레이디는 지난 2017년부터 고가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고가 속옷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모 레이디의 유망성은 중국 유수 기업들의 투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2017년 중국 대표 투자기업 푸싱(復星)그룹의 궈광창(郭廣昌) 회장은 코스모 레이디에 6억 홍콩 달러(895억원)를 투자해 11.18%의 지분으로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어 2018년에는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회장과 중국 2위 인터넷 상거래 기업 류창둥(劉強東) 회장, 여성 전문 온라인 쇼핑몰 웨이핀후이의 선야(沈亞) 회장이 공동으로 5억 900만 위안(약 865억원)을 투자해 각각 0.83%, 2.48%, 0.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여성 속옷 시장 규모도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여성 속옷 시장은 1611억 위안(약 27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중국 최대의 여성 속옷 브랜드를 탄생시킨 인물은 고졸 출신의 정야오난(鄭耀南) 회장이다. 정 회장은 1975년 푸젠(福建)성 구톈(古田)에서 태어났다. 개혁의 바람이 한창 불던 1995년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살 청년의 정 회장은 단돈 500위안(약 8만원)을 들고 개혁개방 1번지 선전으로 향했다.

고졸 출신인 그가 얻은 첫 일자리는 중국 월마트 본사 건물의 경비원이었다. 이후 자리를 옮겨 월마트 매장 내 경비원으로 근무하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사에 눈을 뜨게 된다. 조그마한 화장품 한 개가 무려 300위안(약 5만원)에 팔리는 것을 보고 사업에 강한 열망을 갖게된다. 

2년 후 월마트를 박차고 나온 정 회장은 수중에 든 2만 위안(약 340만원)으로 화장품 가게를 열었다. 장사도 곧 잘돼 일년 후 8개까지 매장을 늘리며 탁월한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정 회장이 속옷 업계에 뛰어든 건 우연이었다. 한 길거리 판매상이 속옷 판매로 한 시간 만에 1000위안(약 16만원)의 매상을 올리는 것을 보고 속옷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알아봤다고 한다. 과감한 업종 전환으로 오늘날 중국 최대 속옷 브랜드를 일궈내며 창업 성공 신화의 주역이 됐다.

정 회장은 창업 성공 비결로 어디서나 메모하는 습관을 꼽는다. 항상 노트를 가지고 지니면서 사업적 아이템이 떠오르거나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메모하는 습관이 성공의 기반이 된 것이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