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0월12일 천안에서 개막… 여자부는 10월19일 인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연봉킹에 남자부에서 한선수, 여자부에서는 양효진과 박정아가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일 2019~2020시즌 등록 선수 명단과 연봉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한 세터 한선수(34)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연봉 6억5000만원으로 5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2위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으로 지난 시즌에서 40% 상승한 6억원을 받는다.
대한항공의 정지석(5억8000만원)과 현대캐피탈 전광인(5억2000만원), 한국전력 서재덕(5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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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가 5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사진=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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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7년 연속 연봉퀸을 차지했다. [사진= KOVO] |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30)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26)가 나란히 연봉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공동 '연봉퀸'에 올랐다.
양효진은 지난 2013~2014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7시즌 연속 연봉 1위를 차지했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 대비 40% 연봉이 올랐다.
지난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흥국생명 이재영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오른 3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9~2020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5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이 가장 많은 17명, KB손해보험 16명,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이상 15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14명, 대한항공은 13명을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에 기록한 1억4090만원보다 소폭 오른 1억5160만원을 기록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KGC인삼공사가 16명,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15명,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14명, 현대건설은 12명을 등록했다. 여자부 등록 선수 평균 연봉은 9280만원이다.
KOVO는 2019~2020시즌 개막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남자부는 10월12일 천안, 여자부는 일주일 뒤인 10월19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에 실시했던 수요일 2경기가 폐지되고 화, 수, 목, 토, 일요일 등 주 5일 경기, 남자부는 월요일을 휴식일로 하여 주 6일 경기가 편성된다.
내년 1월에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2020년 1월 6일~12일) 기간 중에는 리그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예선전 개최 전 진행되는 2주간의 국가대표팀 소집기간 중에도 여자부는 리그 휴식기를 갖는다. 남자부는 휴식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집기간 중에도 경기 수를 최소화해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