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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관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정식 멤버…영업익 개선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8:15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6:55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가입 브리핑
문 장관, 디 얼라이언스 정식 멤버 가입
"2020년 하반기부터 상당히 개선될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늘,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식 멤버로 가입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됐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영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 브리핑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한진해운 파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우리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7월에는 해운산업 지원을 전담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했다”며 ▲안정적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대 확충 ▲선사 경영안정 지원 등 해운재건의 과업 추진을 언급했다.

특히 “그 주요 현안 중 하나가 우리나라 대표 원양 해운선사인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이고, 이를 위한 핵심과제가 글로벌 해운동맹 정식 멤버 가입이었다”며 “그간 현대상선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 해수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과 관련해 “기존 2M과의 협력이 종료된 이후인 2020년 4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라며 “현대상선의 이번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현재 2M과 맺고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 수준과는 다른 모든 조건에서 기존 얼라이언스 멤버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는 ‘Full Membership’, 즉 정식 멤버 가입”이라고 강조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스핌 DB]

또 “얼라이언스 협력 기간은 2030년 3월까지 총 10년”이라며 “현대상선은 향후 10년간의 얼라이언스 협력이 보장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 회복이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에 맞춰 순차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가장 규모가 큰 2만3000TEU급 12척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인도받아 구주항로에 투입하게 된다. 1만5000TEU급 8척은 2021년 2분기부터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영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얼라이언스 협력이 본격화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지난 6월 16일 서울에서 Bronson Hsieh Yang Ming CEO(왼쪽부터),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과 Rolf Habben Jansen Hapag-Lloyd CEO, Jeremy Nixon ONE CEO와 고위급 미팅을 진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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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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