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여자축구 주장 공개 비난 왜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0:58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0:59

미국 국가 제창 거부... 찬반 여론 뜨거워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참가 중인 미국 대표팀 공동주장 메건 래피노를 공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건은 떠들기 전에 우선 우승이나 해라. 미국 여자 대표팀이 우승을 하든 아니든 대표팀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다"라며 특유의 입담을 펼쳤다.

이어 "메건은 절대 우리나라와 백악관과 성조기를 모독해서는 안된다. 유니폼에 달려있는 국기를 자랑스러워해라. 미국은 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월드컵 미국 대표팀 공동주장 메건 래피노를 공개 저격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앞서 메건은 축구전문 매체 '에잇 바이 에잇'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가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질문에 "나는 빌어먹을 백악관에는 가지 않겠다. 아마 백악관이 초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잡지의 인터뷰 영상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고,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850만번 이상, '좋아요' 1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건은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미국 국가 제창도 거부하고 있다. 지난 12일 태국과의 첫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미국 국가가 나오는 동안 손을 가슴에 올리지 않고 국가도 함께 따라부르지 않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축구 선수인 메건이 이같은 행동을 하자 미국 내에서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를 옹호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USA 투데이는 "트럼트 대통령이 메건에게 예절을 논할 수 있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올린 반면 폭스 비지니스는 "메건은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다.      

지난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 2골을 모두 책임진 메건은 그동안 사회적인 발언을 자주 해온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을 '걸어 다니는 시위자'라고 소개하며 지난 3월에는 '미국 여자축구대표 선수들의 임금이 남자의 38%에 그친다'며 미국축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오른 미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29일 오전 4시에 개최국인 프랑스와 맞붙는다. 

메건 래피노가 축구전문 매체 '에잇 바이 에잇'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초청당해도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에잇바잇에잇 트위터]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공동주장 메건 래피노가 백악관에 초천당해도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