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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카메룬전 폭력사태 조사 나섰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08:54

카메룬, 잉글랜드에 침뱉고 얼굴 가격
오프사이드 선언되자 경기 재개 거부하기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제축구연맹 FIFA가 여자월드컵 카메룬과 잉글랜드전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외신은 2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 FIFA는 카메룬이 징계 규칙 제52조항과 57조항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정식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이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 카메룬전 폭력사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카메룬은 24일 프랑스 발렝시엔 스타드 뒤 에노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월드컵 16강 잉글랜드전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카메룬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는가하면 팔꿈치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하고 경기 재개를 거부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전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당시 카메룬 에잔구는 잉글랜드 공격수 토니 더건(28)에게 침을 뱉기도 했지만 심판 친 리앙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당시 필 네빌 감독은 "오늘 경기에 심판은 없었다. 내가 만약 상대팀 감독이었다면 아무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여성 심판제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실력을 갖춘 이들로 혼성 심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 FIFA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여성 남성 심판을 혼용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는다. 이미 여성과 남성 심판은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공정한 경기와 판정을 위해 비디오판독(VAR)을 도입했다"고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카메룬이 잉글랜드와의 16강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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