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해 ‘호혜·연대·나눔’ 정신을 실천해 따뜻한 사회적경제를 확산해 나간다.
대구시청사 [사진=대구시] |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대구마을기업협회, 대구자활기업협회, (사)커뮤니티와 구·군사회적경제협의회 등이 공동으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활동 및 마을음악회,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 구‧군 사회적경제 주간행사, 청소년 스마트폰 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어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공동체 지원 활동’과 ‘주민과 함께하는 기념 음악회’ 등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올해는 달서구 본동 일원에서 열린다.
‘공동체 지원 활동’은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서구본동본사랑마을 인근의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 제품 전달, 청소‧방역‧수리‧벽화그리기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따뜻한 의미를 전한다.
이어서 저녁 7시부터는 인근 감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사회적경제 기업가 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 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여름밤을 수놓을 문화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각 구·군별 사회적경제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7~8월에 걸쳐 특색 있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굿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여 우수한 디자인과 캘리그라피에 대해 시상을 하고, 중구는 경상감영공원에서 소외된 노인과 함께하는 호로(好老)축제를, 수성구는 사회적경제 영화제 ‘시선’을 연다. 남구는 앞산 큰골 일대에서 ‘소셜콘서트 인(in) 앞산 큰골’을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적경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는 사회적경제조직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주관하고, 구‧군, 지원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행사를 준비했다. 지역사회 전체에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확산시키며, 호혜‧연대‧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사회적기업 136개, 협동조합 695개, 마을기업 86개등 910여개가 설립‧운영중에 있다. 제조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 예술‧스포츠‧여가 등 다양한 업종이 상호협력하면서 서민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