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2017년 해외 투자자 상대 성접대 여부 확인 방침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늘 오후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
양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소속 가수 1명과 강남 소재 한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속 가수는 싸이(본명 박재상·42)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싸이를 상대로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마담'과 유흥업소 종업원 10여명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정마담은 의혹이 불거진 술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인물이다.
경찰은 싸이, 정마담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양 전 대표에게 당시 실제 성접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고 사실 확인을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며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