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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뮤지컬 관계자들 방문 러시…제13회 DIMF의 국제적 위상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8:51

중국 가수 황서준부터 대만·미국·슬로바키아 관계자 대거 방문
뮤지컬 관계자 위한 소통의 장이자 아트 마켓으로서 역할 수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13회 대국구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향한 해외 뮤지컬 관계자의 방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한 제13회 DIMF가 세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 소개와 함께 해외 뮤지컬 관계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자 아트마켓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해외 공연팀의 러브콜은 물론, 축제를 방문하는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뮤지컬 '시간속의 그녀' 상해 공연 당시 황서준 [사진=딤프 사무국]

올해 DIMF에는 중국·대만 최고의 가수 황서준이 방문한다. 황서준은 1988년 데뷔해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장국영, 여명 등 우리에게도 유명한 가수들의 곡을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현재 상하이오리엔탈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上海东方娱乐传媒集团))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황서준은 제13회 DIMF의 공식초청작 '시간속의 그녀'(6/29~30, 아양아트센터) 때문에 대구를 방문한다. 그의 대표곡 '영원한 20살'의 가사 중 "진실한 사랑이 나타나면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죠"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그의 노래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와 함께 문회보(文汇报),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등 중국 현지 언론사도 함께 DIMF를 찾는다. 황서준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뮤지컬 열기로 가득찬 축제 현장 곳곳을 취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주에는 대만에서 뮤지컬 및 문화예술 관계자가 대거 DIMF를 찾는다. 타이페이시 정부문화국 관계자와 타이중 국가가극원 예술감독을 포함한 25인이 대구를 찾아 뮤지컬 관람과 함께 대구 주요 명소를 관광한다.

뮤지컬 '시간속의 그녀' 공연 장면 [사진=딤프 사무국]

7월 5일부터는 타오위안시 광예기금회 소속 문화예술 관계자 40여 명이 '뮤지컬 세미나' 개최를 위해 입국한다. 국내 뮤지컬 전문가에게 한국 뮤지컬산업 성장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듣고 DIMF의 여러 프로그램도 직접 관람하며 축제에 대한 벤치마킹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됐던 'DIMF 뮤지컬 투어'가 올해도 운영돼 20여 명의 대만 뮤지컬팬들도 DIMF를 방문한다.

이 외에 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공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 흑룡강성연구원에서 뮤지컬 '투란도트' 중국 라이선스 추진을 위해 찾아온다. 지난해 DIMF와 MOU를 체결하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파트너로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는 뉴욕 하모니아홀딩스의 켄 딩글다인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 동유럽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 극장장이 DIMF 폐막일정에 함께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최근 자국의 뮤지컬 시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중화권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국내의 수준 높은 문화산업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DIMF를 찾는 해외 뮤지컬 관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더욱 강화해 DIMF가 시민과 뮤지컬 팬 뿐 아니라 해외 관계자들에게도 최고의 글로벌 아트마켓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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