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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정원 “北, 시진핑 방북에 ‘국빈방문’ 용어 처음 써...김여정, 지도자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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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브리핑
"현송월 행사담당..유례없는 환대"
"남북·북미정상간 만남 지금은 알 수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국가정보원이 25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북 기간 중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시진핑의 방북에 대해 처음으로 ‘국빈방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그에 걸 맞는 형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국정원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담당 역할을 지금 현송월이 하는 것은 김여정이 오히려 조금 더 무게가 올라간 역할조정이 있는 걸로 국정원은 보고했다”며 “어떻게 보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그런 역할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18년 김정은이 3월, 5월, 6월 3차례에 거쳐서 방중을 했다. 그래서 답방 형식으로 방북 초청을 했다. 중국 측에서는 답방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던 상태였다. 북한 정권 창건일 70주년을 계기로 방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며 “성사되는 듯 했는데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 책임론 등이 제기되며 유보가 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7월 방북이 다시 대두되고 저울질하던 중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위가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 전격적으로 방북 결정이 됐다는 것이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과거 장쩌민이나 후진타오가 방북했을 때는 ‘공식우호친선방문’으로 규정됐었는데 이번엔 최초로 국빈방문이라는 형식을 갖췄다고 한다. 국빈방문이란 용어를 처음썼다고 한다”며 “표면상으로는 정상국가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을 하지만 이례적인 국빈방문 의미로 썼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은) 중국 주석이 방북 전에 사전 기고문을 보내고, 북한 언론에 기고문이 게재되게 한 것도 과거엔 없었던 이례적인 형식이라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관람했다. 북한 관중들이 두 내외에게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이 위원장은 이번 시진핑 방북 기간 중 북한이 서구식 정상회담을 벤치마킹했으며 리설주의 퍼스트레이디 연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전과 환대가 대단했다고 했다. 집단체조 카드섹션에 시진핑의 얼굴을 형상화 했다. 회담 테이블도 중국에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중국식 ‘ㅁ’자 형태로 차용했다”며 “리설주가 자연스럽게 배석하고 끊임없이 펑리위안과 시진핑 부부에게 대화도 하고 펑리위안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공적이고 자연스런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평가도 국정원이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및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만남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정은의 방한에 대해) 요즘 정상회담은 과거와 달리 굉장히 시일이 짧게, 갑자기 이뤄질 수도 있는 그런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갑자기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는 없지만 전혀 지금으로선 이야기되고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며 “트럼프와 김정은의 판문점 만남에 대해서도 지금은 어느 것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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