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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경찰청, 내일 정식 출범…초대 청장에 박희용 경무관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7:19

112상황실 등 5개 과에 광역지능수사대·경찰관기동대 등
전국 처음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준비도 박차 가할 계획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세종지방경찰청이 25일 자정을 기해 개청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시의 치안은 세종경찰청이 전담하게 된다.

지방청으로는 전국에서 18번째이다. 초대 세종경찰청장으로는 박희용(59) 경무관이 취임한다.

세종경찰청은 아직 전용 청사 건물이 없어 세종시 소담동 CJ소담프라자 5층과 6·7층 일부를 임대해 입주한다. 

세종지방경찰청 임시청사 전경 [사진=류용규 기자]

세종경찰청은 112종합상황실과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정보과, 경비교통과 5개 과 및 12개 계 직제로 편성됐다.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고 있다. 

개청과 동시에 제505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한다.

이어 광역지능수사대와 교통기동순찰대를 두고 경호·교통 관리, 기획, 광역·지능범죄 인지사건 수사 등을 직접 담당한다.

광역지능수사대는 중요 광역·지능범죄와 인지사건을 전담하고, 경찰 오토바이로 구성된 교통기동순찰대는 경호업무와 집회·시위, 교통관리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 신속히 대응한다.

또 고소·고발, 발생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경찰서 수사·형사 인력을 11명 보강했고, 여청청소년과를 생활안전과로 통폐합했다.

세종지방경찰청 로고 및 개청 준비 중인 내부 모습 [사진=류용규 기자]

세종경찰청은 개청을 계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조기에 선정하고 신축을 서두를 계획이다.

세종경찰청 개청에 따라 자치경찰제 시범실시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도 가속도가 불을 전망이다. 

박희용 초대 청장은 오는 25일 오후 임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 충남고교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한 박 청장은 경찰간부후보 35기로 임관한 뒤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정보과장, 대전지방경찰청 제1부장, 충남청 제1부장, 세종청 개청준비단장 등을 역임했다.  

nicepen3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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