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남·거창·LH MOU 체결..총 90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9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남아있던 경남 거창군의 숙박시설이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상남도와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 거창 공사중단 숙박시설 전경 [사진=국토부] |
거창 숙박시설은 15층 규모로 공사 중이었으나 지난 9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심지 흉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MOU)으로 LH가 건축주로부터 건축물을 취득하고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 공공임대 82가구와 오피스텔 8가구 총 9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선도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지원한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선도사업 관할 지자체로서 정비를 위한 제반정보 제공, 정비사업 계획 및 사업추진 행정을 지원한다. LH는 선도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개발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지자체 재원조달 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비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국토부와 LH는 선도사업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시 미관 개선과 거창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