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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조하 "위로 주는 아티스트로 각인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21:2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로되는 음악, 공감되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어요.”

가수 조하(25)가 최근 첫 데뷔 싱글앨범 ‘얼레리 꼴레리’를 발매했다. 첫 데뷔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란 수식어를 당당히 붙였다. 가장 많은 애착과 열정을 쏟은 첫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순간과 함께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두 곡이 실렸다.

[사진=어베인뮤직]

“아직 앨범이 나왔다는 게 실감이 안나요. 어디 가서 스스로를 ‘싱어송라이터 가수 조하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게 어색하더라고요(웃음). 낯설긴 하지만 즐기고 있죠. 아직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즐기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듯해요. 긴장도 되고 설레요.”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얼레리 꼴레리’와 수록곡 ‘포근한 햇살’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두 번째 트랙에 담긴 ‘포근한 햇살’은 가장 친한 친구를 떠올리며 쓴 노래다. 앨범에는 그가 지향하는 위로와 공감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피고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영감을 받았어요. 마치 사랑에 빠지는 순간 같았죠. 사랑도 언제나 좋은 감정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처음에는 보기만 해도 좋지만, 막상 지고 나면 속상하고 아픈데 또 나중에는 예쁜 추억으로 남죠. 꽃도 필 때는 예쁘고 지면 속상하지만, 꽃잎이 떨어진 길은 잔잔한 여운을 주고요(웃음). ‘포근한 햇살’은 제가 사랑하는 친구가 지친 모습을 보고 위로하고 싶어서 썼어요. 쓰고 나니까 제가 듣고 싶은 위로였죠. 제 또래가 힘들 때 듣고 싶은 말은 다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일은 네 탓이 아니야, 괜찮아’라고 위로해주는 곡이죠.”

[사진=어베인뮤직]

이제 막 가요계에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만큼, 대중에게 조하는 낯선 가수다. 그는 버클리음대에 재학 중이며 작‧편곡을 전공하고 있다. 원래 꿈은 피아니스트였으나 가수로, 싱어송라이터로 방향을 바꿨다.

“음악이 하고 싶었고 그중에서도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근데 학교에 다니면서 너무 천재들만 보니까 다른 세상 같았죠. 그때 이 길은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저만 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까 작곡을 하게 됐죠. 또 제 노래는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니까 노래까지 했고요. 학교는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때 작‧편곡을 전공하게 됐어요(웃음).”

대중에게 자신이 만든 첫 앨범을 선보일 때는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울이게 된다. 조하는 지금까지 쓴 곡이 40여 곡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 ‘얼레리 꼴레리’와 ‘포근한 햇살’이 조하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어베인뮤직]

“제가 원래 다작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여러 스타일에 도전하죠. ‘얼레리 꼴레리’는 아무래도 첫 앨범이라 대중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어요. 지금 날씨에 맞는, 기분 좋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거든요. 그리고 ‘포근한 햇살’은 제 음악적인 색깔과 생각이 담겼죠. 대중적인 것도 음악적인 색깔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두 곡을 수록하게 됐습니다.”

앨범을 내고 목표는 확고하게 잡혔다. 그간 써둔 곡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는 것과 자신의 팬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공연을 하는 것. 그는 또 “조하란 인격체로 확고하게 있고 싶다”고 털어놨다.

“공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아직도 무대에 서면 떨려요. 하반기에는 공연을 많이 하면서 조하란 이름에 익숙해지고 싶죠. 그리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공연하고 싶어요(웃음). 소통하는 공연이 좋더라고요. 다음 앨범도 최대한 빨리 내서 제 음악을 자주 들려드리려 해요. 제 궁극적인 목표는 위로되는, 공감되는 음악을 하는 거죠. 그리고 누군가가 ‘나 조하 음악 좋아해’라고 했을 때 ‘음악 좀 알고 관심 있는 사람이네?’라는 반응이 올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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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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